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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내가 힘들 때
글쓴이 전부경

가끔 행동보다 감정에 휩싸여 힘들 때가 있다. 그리고 그 힘듦을 다독이기 위해 나는 이런 방법을 쓰곤 한다.


첫 번째로는 힘들 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학업과 친구 관계 등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나는 혼자 푹 쉬는 것을 선호한다.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곳에 앉아 복잡했던 생각들을 정리하며 나의 마음을 직접 다독인다. 한 사회 생활에 갇혀 무거웠던 나의 감정들을, 바람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적이 있었다. 그 후로, 나는 과거보다 더욱 감정을 풀어 헤쳐나갔고, 쌓아둔 감정들을 훨훨 날렸다.


두 번째로는 위로되는 글귀들을 찬찬히 읽어보는 것이다. 책과 같이 담겨 있는 명언들을 읽어보며 분을 풀곤 한다. 답답한 감정들을 공감해주는 글귀들을 통해 더욱 마음에 와닿고, 힘낼 수 있었던 순간들이 넘쳐 흐른다. 공감해주는 명언들을 보며 힘들 때는 혼자 울고, 웃으며 나의 마음을 가다 듬는다. 이 방법을 사용하며, 나는 더 강한 다짐을 얻고, 또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


세 번째로는 상담을 받는 것이다. 사람 대 사람으로 위로를 받고 싶을 때 항상 달려가는 곳, 상담실이다. 지역 복지 기관과 학교 상담실, 사이버 상담실 등이 있다. 어렵고, 힘들 때 나의 감정을 풀어주는 '유일한 쉼터' 같은 존재이다. 현실적인 조언과 나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들어주는 곳, 이런 것이 존재하여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여러 방법들이 있어 나는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