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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산골짝 이야기

지은이
조은수 글/문승연 꾸밈
출판사
길벗어린이
페이지수
38
대상
초등 2
우리 조상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민화가 나오는 책이다. 아이들이 많이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연꽃과 새, 물고기 그림, 부유함을 가져다 준다는 모란처럼 민화 속에는 옛사람들의 소망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야기도 재미있어 소박하고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 민화를 보는 즐거움을 한껏 더해준다 독자서평 우리 선조들의 섬세하고 웅장한 그림, 색채에 대한 감상으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 옛날에 떠돌이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훌륭한 민화들만 모아서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이다. 이름을 남기지도 못하고 떠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렸다지만 정말 그림들이 후대에까지 보존되어 남아있는 만큼 훌륭한 그림들이다. 특별히 그런 고서화에 관심이 없는 어른들이라면 자녀들을 위해 보여주면서 자녀와 함께 민화를 감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꽃, 사냥, 다섯봉우리와 해와 달, 연못가의 집, 호랑이, 금강산 등 당시 주로 병풍으로 만들어졌던 수려한 그림들을 소개하면서 재미있는 문체로 아이들에게 그림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고 있다. 몇몇 작품들은 비록 그림책 속에서 접하더라도 입이 딱벌어질 만큼 그림의 섬세함과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금강산과 다섯봉우리가 더욱 그렇다. 서양화적인 그림책에 익숙해 있던 아이들에게 동양화의 세계는 또다른 신선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우리의 옛사람들의 그림이 얼마나 독특하고 아름다운지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부모를 위해 그림의 설명을 부록으로 실어 놓는 꼼꼼함을 잊지 않은 그림책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indecle 님이 쓰신 서평> 환상적 풍경속의 환상적인 이야기 연꽃이 한송이 살며시 피어나 다른 꽃들을 부른다...한송이는 두송이,두송이는 세송이..다른 꽃들을 불러서 연못에는 연꽃이 가득하다..연못에 물고기가 놀러온다. 물고기는 한마리가 두마리ㅡ두마리가 세마리,,이렇게 불러서 물고기도 가득하다...책 전체가 꽉한 아름다운 연못. 이 연못에 새가 날아온다.작은 새는 큰 새를 부르고 흰새는 검정새를 부르고...이렇게 가득찬 하나하나를 볼 때면 아이의 마음도 뭔가로 가득하다. 그러다가 산골짝 동물 이야기로 넘어가서 호랑이가 담배피다 토끼에게 속는 이야기며 사냥꾼한테 잡힌 어리석은 호랑이 이야기도 나온다. 푹 끓인 곰국처럼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그림들로 가득한 황홀한 책이다. 활자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은 전혀 없고 모든 것이 잘 어우러져서 가슴에 꼭꼭 남는다. 인상깊은 구절: 호랑이 담배를 처음 피워보니, 정신이 몽롱 눈앞이 오락가락 기침은 캑캑 비실비실 어질어질 정신이 하나도 없는거라 그 사이에 영리한 토끼는 달아나고 컹컹컹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냥개 짖는 소리. 어리석은 호랑이는 그만 날쌘 포수한테 잡혀 버렸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ajuma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