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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노란 양동이

지은이
모라야마 미야코
출판사
현암사
페이지수
74
대상
주인을 알 수 없는 노란 양동이를 발견한 여우는 일 주일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갖기로 한다. 이 때부터 아기 여우의 설레는 기다림이 시작된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겨갈 때마다 아이들도 여우와 같은 설레임을 맛보고 기다림 자체가 큰 기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양동이는 월요일 날 없어지지만 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결말 또한 인상적이다. [미디어 서평] 아기 여우가 외나무 다리 근처에서 우연히 노란 양동이를 발견했다. “혹시 주인이 나타날지도 모르니까…” 아기 여우는 노란 양동이를 갖고 싶은 마음을 애써 꾹꾹 참으며 중얼거린다. 일주일을 기다려보고 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자기가 가져도 될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는 매일 그곳에 와서 양동이를 만져보고, 머리에 써보고, 속을 들여다보며 놀다가는 제자리에 곱게 두고 간다. 아기 여우의 간절하고도 안타까운 열망이 손에 잡힐 듯 절절하다.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건너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는 책.<국민일보 책과길 02/04/30 정철훈 기자> 아기 여우가 외나무다리에서 노란 양동이를 발견한다. '까꿍' 인사도 하고, 방긋 웃어 보기도 하고. 아기 여우는 주인을 찾아주려 하지만 아무도 주인을 모른다. 아기곰과 아기토끼는 일주일 동안 기다려 보고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아기여우에게 노란 양동이를 주기로 한다. 일주일 후 노란 양동이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자기만의 보물상자를 간직하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