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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꼬마 원시인 크로미뇽

지은이
미셀게
출판사
웅진
페이지수
38
대상
크로마뇽은 인류의 조상 크로마뇽인 아이다. 문득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원시인이 살고 있는 어떤 날, 어떤 장소로 되돌아 간다면 우리 아이들은 이 책에 나오는 장면들을 마주할지도 모르겠다. 그 동안 정보로서만 원시인을 만나왔다면 이야기로서 그들의 생활을 만나보게 해 줄 그림책이다. 시원하고 단순한 그림이 오히려 사실감을 더해준다. [미디어 서평] 최초의 예술가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이문열씨는 소설 '들소'에서 몸이 허약하다는 이유로 사회와 여자로부터 소외된 감수성 예민한 원시인이 하도 외롭고 쓸쓸해서 동굴에 그렸던 동물그림이 훗날 '예술작품'으로 발견됐다고 보았다. 프랑스 그림동화작가 미셸 게가 쓰고 그린 '꼬마 원시인 크로미뇽'(웅진닷컴)에서는 호기심 많고 시간이 널널했던 꼬마야 말로 첫 예술가였다고 보는 듯하다. 모든 싹이 얼어붙고 인류의 조상 크로마뇽인들이 먹을 것이라곤 사냥감밖에 없던 빙하기. 꼬마 원시인 크로미뇽은 어른들이 모두 사냥에 나서면 심심하다. 들판의 바위에 손을 댄 뒤 그 위에 동물의 속 빈 뼈를 입에 대고 푹 불어 바위에 손자국을 내는 장난으로 소일한다. 어느날 멀리 나갔다가 매머드를 본다. 꼬마는 매머드의 모습을 흉내내지만 어른들은 그가 새 흉내를 낸다고 여긴다. 꼬마는 석탄 조각으로 바위에 그림을 그린다. 굶주린 어른들은 매머드를 잡아 배를 채우고 뼈로 도구를 만들며 털가죽으로 담요를 만든다. 크로미뇽은 꼬리로 붓을 만든다. 4~7살용. 어린 독자에게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자연사박물관의 한켠을 책으로 옮겨다놓은 듯한 그림들을 통해 선사시대의 삶과 옷과 동굴 풍경을 보여주면 그만이겠다. 꼬마의 모험심과 표현력이 어른을 먹여 살린다는 줄거리는 꼬마들의 어깨를 우쭐하게 할 것 같다 실제 21세기는 그런 시대이기도 하다. <경향신문김중식 기자> 꼬마 원시인 크로미뇽 글자가 만들어지기 전 아득한 옛날, 인류의 조상인 크로마뇽인들은 추운 날씨 속에 어떻게 먹고 살았을까를 꼬마 원시인 크로미뇽의 눈으로 따라가며 생각해 본 그림책이다. 그 이야기 속에 인류가 그린 최초의 그림 동굴벽화가 태어난 내력을 담아 놓았다. 사냥을 하러 아버지를 따라 나서기엔 너무 어린 크로미뇽은 바위들마다 짐승 뼈 가루로 손자국 남겨놓는 장난을 하며 논다. 그러던 어느날, 크로미뇽은 성큼성큼 산이 걸어오는 것처럼 거대한 맘모스를 만난다. 놀라 집으로 도망친 크로미뇽은 동굴 벽에다 자기가 본 산처럼 큰 동물을 그리고, 훌륭한 사냥감임을 알아본 아버지와 아저씨들은 크로미뇽이 찍어놓은 손자국을 길잡이 삼아 맘모스 사냥을 떠난다. 고기, 털가죽, 뼈 등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맘모스를 잡은 아저씨들은 신이 나 잔치를 벌이고 크로미뇽은 꼬리를 얻어 그걸로 붓을 만든 뒤 그림을 그린다. 큼직한 판형에 단순하고 담백한 수채화풍 그림이 아이들 상상력을 돋군다.<한겨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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