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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쪽빛을 찾아서

지은이
유애로
출판사
보림
페이지수
40
대상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의 하나로 쪽빛에 대한 이야기다 .푸른 하늘과 바다 빛깔을 담은 '쪽빛'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물쟁이 아저씨의 모습이 푸른 색조의 그림 속에 감동적으로 담겨 있다. 그림책을 읽어 나가며 쪽빛이 선명하게 각인된다. 뒷장에는 엄마랑 아빠랑 함께 볼 수 있는 설명글과 그림, 사진들이 실려 있다. <한우리독서문화운동본부> 독자서평 우리 고유의 쪽빛이 반가운 이야기 요즘 아이들은 너무도 쉽게 크레파스라든지 색연필,사인펜을 사용하여 다양한 색상들을 접하며 성장한다. 그럼에도 너무나 고정된 색감을 지니는 게 아쉽곤 했었는데 이 책을 처음 접하고는 그런 아쉬움이 어느 정도 해소 되는것 같은 반가운 느낌이었다. 옷감을 물들이는 물쟁이 아저씨가 맑은 가을 하늘빛을 보고 그런 색을 지닌 푸른 색깔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아이들이 잘 이해할수 있게 그려냈다. 그리고 쪽풀을 구해 결국에 만들어낸 쪽빛의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책의 그림색상도 푸른색위주로 구성한 점도 아주 좋았다. 하나의 색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장인의 모습과 우리 전통의 방식으로 만들어내는 고유의 색상에 대해 비교적 잘 묘사해 놓은 이야기가 아이들에게도 어렵지 않고 따뜻한 느낌으로 전달된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실제로 TV에서 전통의 방식으로 쪽빛을 만드는 걸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책의 내용과 거의 흡사하여 아이가 읽어본 내용과 같다고 즐거워 한 일이 있었다. 점점 전통적인 것에 대해 멀어지는 아이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라든지에 대해 이런식의 이해하기 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juri1969 님이 쓰신 서평 검색 > 쪽빛, 그 푸르고 푸른 자연의 빛 제가 실제로 '물들이기'라는 것을 해 본 건 부활절 달걀이 처음입니다. 식용 색소와 식초를 섞은 물에 담가놓았을 때 달걀의 색이 서서히 밝은 분홍이나 짙은 파랑으로 변하는 것을 바라보는 기쁨이란! 그러다가 자연색으로 물들이는 방법을 알게 되었지요. 이를테면 원두커피로 갈색을 뽑는다거나 양파껍질로 잔잔한 주황색을 만드는 것이요... 최근 '혼불'을 읽으면서 다양한 자연색 물들이기 방법을 알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 제 마음을 푸르게 사로잡은 것이 '쪽빛'이었습니다. '쪽빛 하늘', '쪽빛 이불'... 참 예쁜 표현 아닌가요? 그런데 조개껍질을 넣어 염색해야 물이 덜 빠진다는 것도 이책 저책 읽다보니 알게 되었지만, 막상 '쪽'이란 풀이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어제 친구가 이 '쪽빛을 찾아서'라는 솔거나라 시리즈 중 한 권을 보여주는게 아니겠어요? '어느 마을에 옷감을 곱게 물들이는 아저씨가 살았어요.'로 시작되는 문장. 이 물쟁이는 하늘빛이 너무 좋아 푸른 가을 하늘을 올려다 보러 산으로 올라가고, 잔잔한 푸른 바닷빛을 마음에 담으러 배를 띄웁니다. 이 푸른 물감을 만들기 위해 옛날 책을 뒤져보다가 '쪽풀'이란 풀을 알게되는 물쟁이는 쪽풀 씨앗을 구해 심고 여러 번 실패 끝에 마침내 하늘빛 같고 바닷빛 같은 푸른 쪽빛을 만들어 냅니다. 물쟁이가 옷감을 쪽물에 담궜다가 가을 햇살에 널어놓는 장면의 그림은 참으로 부드러우면서도 선연한 푸른빛입니다. 또한 쪽빛 옷감으로 지은 할머니의 새옷은 무척이나 잔잔한, 가라앉은 푸른 빛이지요. 쪽물 들이기의 과정 또한 마지막 쪽에 잘 나와 있어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풋감, 치자, 잇꽃 등으로 들인 갈색, 노란색, 분홍색 등의 옷감 사진이 아주 예쁩니다. 자연색 물들이기에 대해 아이들이 바로 보고 이해할 수 있지요. 한가지 서운한 것은, 본문 그림 자체는 자연색 물감으로 그린 것이 아닌 듯. 이것마저 자연색으로 표현이 되었으면 정말 훌륭한 책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또한 책에 페이지 번호를 넣지 않은 것도 좀 불편하고요.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cherry488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