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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할머니 품은 벙어리 장갑보다 따뜻해

지은이
남미영
출판사
세상모든책
페이지수
46
대상
감성과 감동의 가족동화로서 해맑은 순수함이 커가는 성장이야기이다. 겨울이야기로 '흥부의 양말, 할머니 품은 벙어리 장갑보다 따뜻해, 오줌을 쌌어요.' 3 이야기를 담았다. 할머니의 사랑처럼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동화로 작은 가족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훈훈한 가족의 사랑을 간접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출판사 서평]

영이네 가족 겨울이야기

영이의 이야기 시리즈중의 하나로서 영이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어린 동물을 사랑하며 발가락 꼼지락거리기를 좋아하고 울기도 잘하는 여섯 살배기 꼬마 아가씨랍니다. 영이네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아기자기하게 담았습니다.

흥부의 양말 - 영이네 집의 또 한 식구 흥부는 온 몸이 검은 벨벳처럼 윤이 나고 이마와 발목에만 하얀 털이 난 바둑이 강아지랍니다. '흥부'라는 이름을 붙여 줄 정도로 착하고 순했지만 한 달쯤 지나자 말썽 꾸러기가 되어 마당으로 내보내지게 되고 어느 겨울날,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흥부를 기다리며 할머니에게 흥부가 신을 양말을 짜 달라고 부탁하는영이의 애타는 이야기랍니다.

할머니 품은 벙어리 장갑보다 따뜻해 - 눈 장난을 하고 돌아 온 영이의 손을 할머니의 저고리 품에 넣어 따뜻하게 해 주자 다음부턴 눈장난을 하지도 않고 '할머니 손 시려워요.' 하며 할머니 품에 손을 넣었다는 영이의 세 살적 앙징맞은 '손 시려 이야기'. 눈 오는 겨울 날 할머니 방에서 도란도란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오줌을 쌌어요 - 동네 노인정 방문 발표회를 위해 오빠를 따라 연극부에 든 영이. 허수아비 역을 맡아 논에도 나가 허수아비를 관찰하는 열성을 보이며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막상 발표회 날 영이는 오줌이 마려워 안절부절 하고 결국 연극이 끝나자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다 큰 애가 오줌을 쌌다며 나무라는 엄마에게 허수아비가 움직이면 사람들이 놀라지 않겠냐며 용기를 내어 말하는 영이의 말에 우뢰 같은 박수가 터져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