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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오소리네 집 꽃밭

지은이
권정생
출판사
길벗어린이
페이지수
60
대상
오소리 부부는 꽃밭을 가꾸려고 땅을 쪼다가 사방에 들꽃이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자연 그대로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깨달으벼 행복해 한다. 눈을 크게 뜨고 보면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메시지를 굵은 그림과 자연색에 가까운 색채로 담아 냈다. 미디어 서평 꽃밭·생명의 소중함 터득 깊은 산 속에 사는 오소리는 어느 날 회오리바람에 휩쓸려 시장 바닥에 날려간다. 오소리는 시장에서 본 온갖 화려한 물건들과 돌아오는 길에 본 학교 꽃밭에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 자기 집 꽃밭도 학교처럼 만들려고 들판 여지저기 피어난 꽃들을 옮겨 심으려다 오소리는 정말 아름다운 꽃밭은 무엇인지, 소중한 목숨은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어지러운 시장과 화려한 학교 꽃밭, 시장과 학교 꽃밭에 마음을 빼앗긴 오소리, 들판 여기저기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들이 한 권의 아름다운 그림책에서 다시 살아난다.<국민일보 책과길 02/04/30 정철훈 기자> 흙속에 감춰진 생명.자연의 소중함 숲에 사는 오소리 아줌마가 학교 운동장의 예쁜 꽃밭을 보고 나서는 자기도 꽃밭을 만들겠다고 난리다. 아저씨를 졸랐다. 아저씨가 꽃밭을 만들려고 여기저기를 파는데 파는 곳마다 패랭이꽃이며 잔대꽃이며 용담꽃 뿌리가 걸려나온다. 꽃이 안 핀 곳을 아무리 찾아봐도 오소리네 집 주변은 온통 꽃투성이다. `우리집 둘레엔 일부러 꽃밭 같은 것을 만들지 않아도 이렇게 예쁜 꽃들이 지천으로 피었구려` 하며 오소리 부부는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감탄한다. 권정생(61)씨가 쓰고 정승각(36)씨가 그린 「오소리네 집 꽃밭」은 흙 속에 감추어진 생명의 존재와 자연의 소중함을 짚어낸다. 일부러 꾸미고 가꾸지 않아도 자연은 잘 들여다보기만 하면 아름다움으로 가득차 있음을 말해준다.<한국일보 97/12/3 이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