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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독서와 글쓰기

제목 북스닥 지수 쓰기


신문에는 여러 도표들이 있다 이러한 도표들은 여러 동향과 변화들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종합주가지수, 코스닥지수, 금리, 원화 환율 등을 나타내는 데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로 경제 분야의 시장 동향들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형태의 도표(막대그래프, 선그래프를 중심으로)들을 사용하고 있는 데 이를 독서 감상활동의 방법으로 응용하여 활용할 수 있다.

북스닥지수를 활용하면 우선 자칫 복잡하다고 느껴지는 독서 활동을 간단 명료한 도표를 활용함으로 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독서 행위는 고도의 정신 활동이어서 글을 읽고 난 느낌이나 정서 등을 정리하고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가 있다. 글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이나 정서들은 읽는 사람에 따라, 읽은 글에 따라 다양할 수밖에 없다. 다양한 내용의 글을 다양한 취향으로 읽고 다양하게 표현하면 독서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가질 수 있다. 특히, 북스닥지수를 통한 독서감상활동은 도표를 사용함으로써 수학적 기능사용의 기회와 더불어 수학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흥미를 가져다줄 것이고, 그렇지 않은 학생에게는 경제에 친근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우선 오늘의 동향만을 나타낼 것이냐, 아니면 한 달, 분기, 6개월, 1년 단위로 나타낼 것이냐를 고려하여 활동 계획을 세운다. 저학년의 경우나 독후감 이외의 활동에 친근하지 않으면 오늘의 동향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글 한 편 씩 독립적으로 활동할 것이냐 아니면 몇 편의 글을 복합적으로 다룰 것 인가도 생각하여야 한다 그룹 활동이라면 몇 편의 글을 선정하여 복합그래프를 그리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수준과 능력에 맞도록 단계를 설정하는 것인데, 한 편의 글을 대상으로 오늘의 동향에서 출발하여 몇 편의 글을 대상으로 분기, 1년 동안 꾸준한 북스닥지수를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활동은 윤독과 병행하여 실시하면서 학급 전체를 대상으로 활동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다면 게시판에 북스닥지수표를 붙여놓고 윤독을 진행하면서 매일 매일 북스닥 지수를 발표하고 확인하도록 한다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다. 한달 또는 분기를 단위로 독서계획을 수려하여 저을 책을 선정하고 윤독하면서 글을 다 읽은 학생이 해당 책의 북스닥지수를 결정하여 그려 넣는 방법이 효과적이며, 저학년의 경우에는 막대그래프를 이용하여 글을 읽고 난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추천하고 싶다면 막대 한 칸을 그려 넣는 방법도 있다.

독서계획에서부터 윤독의 순서, 그래프 종류 선택, 활동 기간 등을 결정해서 시행한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