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두 권으로 나뉘어 있다. 1권은 태어나서 늙을 때까지 15가지 과정을 거쳐 인생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남자, 여자의 몸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권은 어른들의 성행동에 대해 어린이가 궁금해할 것들을 설명하고 있다. 논란이 되는 동성애 부분까지 다룬 점은 조심스럽다. 미디어 서평 아기서 어른되기까지 신체변화-인간관계 사실적으로 설명 따뜻한 그림과 서정적인 문장, 그리고 인생에 대한 차분한 해석을 제시하는 성교육 그림책이 나왔다. 웅진출판의 <쉿 ! 나도 어른이 되어가고 있어요> (야마모토 나오히데 외 전2권)는 갓난아기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성장과정에서 부닥치는 신체의 변화와 가족 친구 연인 등 인간관계를 하나하나 차분히 짚고 있다. 남학생과 여학생이 각기 다른방에서 신체검사를 하는 풍경에 대한 묘사부터 시작, 초등학교 시절부터 이성에 대해 싹트는 오묘한 감정을 담담히 그린다. 이 책은 성에 대한 죄의식과 부정적인 사고를 떨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테면 `입맞춤 등은 마음속 깊이 바로 이 사람이야라고 느끼는 사람과 따뜻하고 성숙한 마음을바탕으로 해야 하는 것` 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 이혼 산아제한 부부싸움 포르노 비디오 동성애 매춘 성추행 등 알수없는 어른들의 세계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아이들이 큰 충격을 받기 쉬운 부모님의 이혼에 대해 「부부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도저히 어쩔 수 없어서 선택한 결론」이며 「부부싸움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부모님이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한다. <동아일보 97/09/06 한정진 기자>